참, 나..
그냥 일진이 좋지 않았다. 언제나 그렇듯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가 화들짝 놀라 눈을 떴었고, 돌아서 시계를 보니 이미 수업시간이 지나있었다. 그냥 헛 웃음이 나오더라. 그냥 별다른 미련조차 없었던 것 같다. 아, 이미 30분이나 지났네, 지금 가도 수업 못 듣겠구나. 이러고 오히려 느긋하게 챙겨서 도착하니 12시가 다 되어 있었고, 밤새 끼적인 과제는 두개 다 제출하지 못했고, 출석도 못 했고... 일전에도 1학기 때 수업을 통째로 빼먹은 기억이 두어번 쯤 있었는데, 솔까말 학기말이 되면 나 자신도 나를 추스를 수가 없어서, 어느 순간부터 그냥 그렇게 되어버리는 것 같더라. 이전에도 과제를 하다가 아침이 되어서야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니까 수업시간이 되어버려서, 아마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었던 것 같은..
Yunee:/Diary―
2010. 11. 29. 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