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Sentio ergo sum­­

프로필사진
  • 글쓰기
  • 관리
  • 태그
  • 방명록
  • RSS

Sentio ergo sum­­

검색하기 폼
  • 분류 전체보기 (800)
    • Yunee: (550)
      • Diary― (441)
      • By.Heart (109)
    • Emotion: (144)
      • From.To. (50)
      • Picture (94)
    • Works: (31)
      • Harry Potter (6)
      • Etugen (20)
      • Sol y Luna (5)
    • Etc (69)
      • …ing (12)
    • HP Challenge (6)
  • 방명록

2008/09/09 (1)
영원

*영원 사그라지는 공기의 촉감이 서늘해져 갈 무렵, 시간은 빛을 잃었다. 태양의 손에 닿아 붉게 물들던 사물들은 점차 그림자에 의해 잠식되어 가고, 스산하게 우는 바람만이 그 공허한 공간을 메우고 있을 뿐이었다. 며칠이나 빗줄기가 빗겨간 대지는 메마르고 건조해져 있었다. 어미 잃은 길고양이 한 마리가 목마름을 가시게 해줄 물을 찾는 듯 몇 없는 땅 근처를 돌아다니고 있었으나, 뿌리 깊은 곳에서도 수분 부족에 허덕이는 풀과 나무들의 갈라지는 소리 말고는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다. 저물어가는 날 빛 속에 길고양이는 애절하게 울어댔지만, 무심하게 세상에 빗겨 서 있는 그 말고는 누구하나 지켜보는 이도 없었다. 회색의 짙은- 흐릿한 건물들 사이를 말없이 돌아보던 해마저 완전히 모습을 감추자 마치 그곳에는 더 이..

Etc/…ing 2008. 9. 9. 00:51
이전 1 다음
이전 다음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2008/09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Total
Today
Yesterday

Blog is powered by Tistory / Designed by Tistory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