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속에 자리잡은 당신의 보라빛 우울한 색감을 어렴풋이 알듯하다. 비오는 날의 그 고요함과, 태양이 사라진 어둠속의 그 슬픔과.. 그런 영혼의 속삭임이 들리는 듯한 그 조용한 공간속에서 보랏빛을 발견한다.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수수하지도 않은 은은한 아름다움이 배어나온다. 달빛을 반사한 그 무언가의 느낌을 떠올리게 하는 그런 색이랄까.. 왠진 몰라도, 사람들이 그냥 그렇게들 잘 부르는 '우울함의 보라색' 내가 볼때는, 그냥 초록색 풀들 사이에 멋지게 자리잡은, 스스로의 빛으로 세상속에서 순수한 아름다움을 내는 멋진 색인걸. 안그래? 도서관에 가는길에, 아니 집으로 오는길이었던가.. -하하..- 어느 눈부신 보라색 아름다움에 나도몰래 그 속에 파뭍혀 있었다. 안녕,
알수 없는 뭔가가 심장을 둘러싼 벽을 허물어뜨린다. 희망이란 단어의 그 무언가가 사라져가고 폐속에 허공만이 맴돌았다. .. 힘이 없어, 라기보단 누군가에게 힘을 빼앗겨버린 듯 허무하기만 하달까.. 문득 방에서 잠이 들어, 일어나보니 주위가 어느새 어두워져 있었다. 어떠한 기척도 느껴지지 않아, 세상속에서 혼자만이 존재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 뭐, 금새 그 느낌은 사라지고 방문사이로 들어온 누군가의 목소리가 내 머릿속에 울려퍼졌고, 순간적으로 허무함에 힘이 빠져나갔다. '혼자가 아니야..' 혼자라고 생각한 잠깐의 순간이 왠지 다가가기 힘든 거리감을 만들었다. 몇시쯤 되었나, 시계는 이제 겨우 7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밥을 먹고 잠들었었나, 하는 생각에 일어나 거실로 나가 보았다. 바뀐건 없다, 평상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