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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ee:/Diary―

중간고사 한풀이..ㅜ

은유니 2011. 4. 17. 00:23



맙소사 저는 왜 리딩을 지금까지 내내 미뤄뒀을까요... 선배에게 중외정 기출문제를 받았는데 생각보다 리딩이나 수업의 소소한 부분에서 문제가 나오더라구요;ㅅ;... 강의력은 그렇게 좋은데 왜 시험문제는 그렇게 치사하게 내시냐며... 교수님의 미소 뒤에 숨겨진 악마근성이 기출문제에서 빛을 발하는 것 같아서 참 쓰라립니다.. 수업하는 만큼만 문제도 잘 내시면 얼마나 좋아..! 그래도 정외 전공들 중에서 제일 재밌는 수업인데 시험은 왜 제일 걱정되는 건지...ㅠㅠ 친구들과 하는 스터디 제 파트 정리를 다시 한번 더 꼼꼼하게 해야 할 것 같아요. 분명 내 리딩에서 나온 문제가 맞는데 왜 내가 풀지 못하는 걸까.. 에라이, 이런 부분에서 문제가 나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ㅠㅠㅠㅠ..

서정사는 음, 리딩교재보다 교수님 수업보다 지난 달에 발간된 한글 책이 훨씬 더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감격! 그렇지만 리딩은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쪼금씩 리딩을 해 나가고 있는데, 글이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아서 끼적끼적 대면서 책장만 넘기고 있는 기분이 들어요ㅜ... 부분부분 교수님께서 수업 시간에 언급한 부분같은 경우는 이해가 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는 너무 난해해요. 아무래도 '정의'라던가, '선함'이라던가 등 철학적인 내용이 들어가다 보니까 그렇지 않은가 싶은데. 역사같은 것들은 이해하기 쉽지만 플라톤의 대화편에 나오는 각각의 대화를 분석하는 내용들은 그냥... 아, 차라리 한글판 국가를 한 번 읽어볼까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이건 뭐... 답이 없구만! ... 보통 이런 경우에는 한글로 번역된 걸 읽어도 영어보다 더 이해가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 한글 책이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다행이에요ㅠㅠ 그러나 교수님은 언제나 리딩을 강조하시지... 후...

국관개는 뭐ㅠㅠㅠㅠ 수업도 널널하고 내용도 역사니까 재밌는데 과제가 난국... 에라이 ㅋㅋㅋㅋ 강의 시작하는 날 시험날 제출한다고 공지한 과제를 시험 일주일 전부터 시작하는 저란 여자.... 레포트 3장이야 별 거 아니겠지! 싶기는 한데 쓸 말이 없어서 ㅇ<-< ... 아... 아... 이건 뭘까! ㅇ<-< 연표 작성하고 인물평 하는 거야 솔까 수업정리한 거 보면서 하면 그렇게 어렵지 않을 거 같은데 에세이가 문제네요... 책이라도 읽으면 소용이 있을까 싶었지만 별 다른 요점이 없어서 음 그래서? 라는 느낌... 어쨌든 주말 안으로 끝내야 겠지요...ㅜ



미시는 그냥 총체적 난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이 없다... 오늘 조과제 모임을 하면서 그래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지기는 했는데, 매시간마다 복습하고 다시 정리하고 친구한테 물어보고 하는데도 왜 점점 안드로메다로 빠지는지... 경원1에서 배웠던 정도는 재밌다~하고 넘어갈 수 있었는데 그 뿌리부터 하나하나 건들고 넘어가버리니까 수업 이해하기가 너무 벅차네요ㅠㅠ... 그냥 직감적으로는 T or F 을 결정할 수 있겠는데 그걸 이론적인 부분과 수학적인 부분을 이용해서 서술하려니까 아무것도 안 되더라구요. 역시 경제학부의 위엄 ㅇ<-< 내가 경제를 복전하나 봐라 ^_^ 그냥 하고싶었던 대로 서양사 쪽으로 빠질까 하는 생각에 휩싸이는 요즘입니다... 경제1 & 2, 미시, 거시까지 다 배우고 경제 복전을 안한다는 건 좀 이상한가 싶기는 하지만 그래도 제 길이 아닌 게 분명한걸요...!

경2는... 공부를 해봐야 알듯? ^.^



결론은 네ㅠㅠ 드디어 봄이 오고 꽃이 피기 시작했는데 시험공부에 허덕이고 있는 요즘입니다... 후 할일이 너무 많다보니까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되고 결론적으로 공부할 분량에 비해 실제로 하고 있는 분량은 극도로 줄어드네요(..) 슬프게도 드디어 관악에도 벚꽃이 피기 시작해 일주일만 지나면 진짜 만개할 거 같다는 거에요...ㅠㅠㅠㅠ 아놔 자하연은 항상 시험기간에 제일 예쁘지.

중간고사를 이렇게 많이 보는 게 처음이라서 폭풍이 지나가고 나면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어요 ㅇ<-<... 라틴어를 드랍하지 않았다면 시험이 7과목이었겠지... 명사 3변화형 들어가니까 이건 뭐ㅠ 공부할 시간도 없는데 문법은 점점 어려워져서 그냥 모르겠다 이러고 드랍지를 품에 안고 교수님께 수줍은 인사를 건네버렸더니...ㅋㅋㅋ 5번 과제 제출하고 1번 퀴즈 본건 조금 아깝지만 다음에 덜 바쁠 때 다시 들어야지... 전공 다섯과목을 신청하는 게 아니었는데..! 하지만 전공이 아니었다고 안 바쁘진 않았겠지..?



4월 20일 미시경제이론 과제 제출
4월 22일 국제관개사개설 중간고사 & 레포트와 과제 제출
4월 25일 중국외교정책론 중간고사
 같은 날, 미시경제이론 중간고사
4월 28일 서양정치사상1  중간고사
4월 29일 경제원론2 중간고사
5월 4일 심리학개론 중간고사


그리고 5월 5일엔 소풍을 갑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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