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현대의 한국 사회는 얼마나 행복한가? 이에 대해 논리적으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지금까지 수업 시간에서 배운 내용을 이용하여 한국 사회가 더욱 행복해지기 위한 방안을 제안하는 글을 작성하시오”

... 뭐가 이렇게 어렵지. 2주일 동안 고민하다, 끝내 강의 시작하기 30분 전에 후다닥 마무리하고 후다닥 달려가서 제출했던 현사심 레포트 주제. 행복한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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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리딩 범위 170페이지가 사라진 기쁨과 함께, 드디어 레포트 시즌이 끝났구나 하는 안도감과 함께 다가오는 폭풍 기말고사 시간표(..) 흐어엉ㅠㅠ 이제 공부해야 하는 건가요.. 리딩도 다시 시작하고 한번도 읽어보지 않은 현종문을 준비해야 하는 건가요.. 바로 내일이 당장 한자 시험인데 아직 읽어보지도 않았습니다.. 어떻게든 되겠죠..? ㅠㅠㅋㅋㅋ

5월 31일 대국 한자시험
6월 4일 스페인어 랩 수업 시험...덜덜!
6월 9일 현종문 기말고사
6월 10일 복사이/정원 기말고사 (전탐 기말이 하루에 두개..?!)
6월 11일 현사심 기말고사
6월 12일 1학년 대국 전체시험
6월 14일 스페인어 기말고사

다행이 유피 생일 전에 끝납니다! 내가 놀러가서 생일 축하해줄게 ㅋㅋㅋ 시험 공부 해야 된다고 쫓아내지만 말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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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지 말라고 해도,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웃다가도 눈물이 떠오르는 걸 어떻게 할 수가 없잖아요..? 이 시간에도 고통받고 있을, 하루 하루 시간을 애써 보내고 있을 그 분이 생각나면 또 혼자 가만히 두 손을 놓고 기도할 수밖에 없다는 게 슬프고 죄스럽고.. 그냥 그렇습니다 :-...
그 분은 행복하셨을까요, 앞으로 제가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을까요. 남은 시간이라는 말은 쓰고 싶지 않으니까 그저 곁에 있어드리고 싶지마는.. 마음처럼 쉽지 않은 것이, 또 쓰리게 아파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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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일어서 공부하겠습니다.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그 것밖에 없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