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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막상 원서접수를 다 끝내고 나니까 또 시원섭섭합니다. 남은 4일 동안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책이나 읽고 애니나 보며 영화를 붙잡고 뒹굴뒹굴거리는 거 밖에 더 있겠어요 ^//^... 으아, 도서관도 지난 번에 놀러갔다 온 이후로 며칠 반납을 못했더니 딱 빌릴 수 있는 날짜도 30일로 겹쳤어... 그날이 제 입시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기회와 시도를 만날 최후의 날인 것 같습니다... 설마하니ㅋㅋㅋ 에이, 한 달을 더 기다려야 하는 그런 씁쓰레하고도 슬픈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ㅠㅠ 내신을 보게 되는 30%에 든다면 미친 1월을 보내야 될텐데, 으악 ! 설마!
2. 크리스마스에는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ㅅ/ 24일부터 25일까지 다시 경주로! ㅋㅋ 고대하던 가족여행이라 두근두근했었고 친구와 갔을 때 보지 못했던 곳들을 구경하고 바다도 보고왔어요! 돈을 많이 쓰신 거 같아 조금 죄송하긴 하지만, 오빠도 군대가고 저도 집을 떠날테니까 진짜 여유를 낼 시간은 지금 밖에 없을 듯해서 사진도 많이 찍고 이야기도 많이 하고 놀았습니다. 사진 정리는 언제 하게 될 지 모르겠는데 ㅠㅠ 남은 4일 동안 방콕생활을 하게 된다면 심심해서라도 꺼내보지 않을까 합니다. 경주 갔다온 지 10일 정도 밖에 안 된거 같은데 또 가게 되서 이거 참 기분이 묘한데 ㅋㅋ 그래도 멋졌어요! 아버님께서 그렇게 박물관 관람을 함께 즐겨주실 줄은 몰랐지 ㅠㅠ 으앙, 재밌었어요. 가족끼리 1박 2일로 여행하는 건 (어렸을 때 기억나는 부분부터는) 처음이었어서 이게 또 새롭고 좋았어요.
3. 읽는 분은 별로 없으실 것 같지만 저번 에투겐 미션할 때 쓴 제목이 드래곤라자에서 인용한 인삿말이었어요.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제가 한국 작가분들의 판타지 소설 중에서 좋아하는 작가분을 세사람 뽑자면 이우혁님, 이영도님, 그리고 전민희님인데 그 때 문득 쓰다가 이영도님의 드래곤라자에서 나오는 특유의 인삿구가 떠올라서...
제가 세분 작품을 참 좋아해요 ㅠㅠ 이영도님 작품을 읽고 있다 보면 온몸에 소름이 쫙 끼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를 알 거 같달까요. DR의 인사어구를 찾다보니까 갑자기 '도서관도 못 가고 있는데 <눈물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는 새>시리즈를 한권씩 사서 읽어볼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저 지금 지르고 싶은 욕망을 참지 못해서 안달입니다... 사실 진짜 몇번이고 되풀이해서 읽을 자신이 있으니까 소장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책들 중 하나거든요. 사실 저 세분 작품을 다 좋아해서 언젠가 퇴마록 시리즈와 룬의 아이들 시리즈를 책장에 꽂아두고 말거야 ^//^ 라는 시덥잖은 상상도 하곤 해요.
예전에 해리포터 시리즈와 치우천왕기를 각각 살 때는 저도 책이나 만화책을 사는 일이 아예 없었어서 그만큼 조심스러웠지만 한꺼번에 살 용기나 자금 상황도 있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집에 놔둘 공간도 없고 다른 곳으로도 돈 나갈 일이 많아서 (이따금 사는 책과 만화책들이 한권 한권 모여 돈이 얼마나 나갔을까..) 고민과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대학 갈 때 책만 한가득 들고가는 일은 없겠지..? 눈마새는 양장본으로 4권 밖에 안 되니까 진짜 사버릴까요... 흐어엉 ㅠㅠ 돈 벌 생각은 안하고 쓸 생각만 하는 이 중생을 구제해주소서 ㅇ>-<
책 이야기만 나오면 정신을 못차립니다, 저는 아직도. 지금은 많이 식었지만요... :-)
4. 아, 그리고 요즘 심심해서 허익(허스키 익스프레스)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시험 끝나고 나니 하는 짓이 맨날 요모양이네요. 놀고 자고 놀고 자고... 그럴 시간에 글이나 써라, 유니야 ㅋㅋㅋ 끄아, 허익 자체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게임이라 아직 부족한 점이 보여서 조금씩 아쉬운 게 있지만, 마비노기의 그래픽을 바탕으로 해서... 얘네 너무 귀여워요 ㅠㅠ 으악, 어떡해... 메인 에피소드로 진행을 한다는 것도 좋고 (아직 6까지 밖에 없지만 ㅠㅠ) 싸우고 잡고, 죽거나 다치고, 스킬 따위를 훈련시키는 일반 게임과 달리 썰매개와 달리고 교역을 한다는 게 좀 색다른 것 같아요. 썰매개들을 훈육시키고 먹이고, 나중에는 교배시스템하고 진짜 '키울 수 있는' 업데이트를 한다고 하니 괜히 또 설렙니다.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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