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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ee:/Diary―

흐하후헤힉

은유니 2008. 12. 20. 21:45
:주의(!)

:성적표가 나왔습니다..ㅠㅠ 시험 화요일에 끝났는데 토요일에 전부 완료라는 선생님들 저희 학급경연 준비하실동안 이거만 하셨구나, 윽, 평소에는 늦장늦장 부리시던 분들께서 이번따라 왜이렇게나 빨리 헤치우셨는지 참.. 생각보다는 잘 나와서 다행이고, 덕분에 아빠한테 칭찬듣고 용돈 탔어요! 히히. 모의고사도 그렇고- 못 봤다고 포기한 과목에서 퍼센트가 생각보다 높고, 절대 3등급 아래를 기대했던 일본어에서 1등급이 나와서 감격(..) 윽, 그렇다고 잘 본건 아니라서 왠지 내년에는 정말 열심히 해야 겠구나 하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물론 고쓰리 압박에 겨워 공부는 더 되지 않고 스트레스만 쌓여갈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기는 하지만, 내년이라고 놀지 않을 저는 아니니까... 에이뭐, 그건 그때 가봐야 알지 않을까요-! 일단은 블로그는 죽이지 않을 생각입니다. 이거라도 놔두지 않으면 더 정신이 피폐해질 것 같으니까.

:시험 끝나면 제일 하고싶었던게 잠자는 것과, 커뮤 달리는 거였는데 어째 둘 다 못하고 있네요ㅠㅠ 다음주 월,화가 바로 학교 축제기간이라서 그 전까지는 무지 바쁘게 춤 연습하고 방에 박혀서 그림이나 그리고 있어야 겠어요, 흐어엉. 책 빌리러 도서관에도 가고 싶고, 영화보러도 가고 싶고 한데 연습한다고 휴일도 반납이고, 글은 커녕 집에 오면 바로 뻗어 자버려서 도저히 뭘 할 엄두를 못내겠네요, 끙. 이거 처음으로 무언가 반 애들과 열심히 해보는 거라 힘들고 서로 잘 안맞아서 신경 곤두서기도 하지만, 그래도 뭐랄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을 만한 장면들을 쿡쿡 새겨놓고 있는 것 같아서 찌릿합니다. :-) 비록 재주는 없지만 그나마도 내년에는 그저 지켜보는 입장일 따름일테니까 정규무대에 올라가게 되든, 우리들끼리의 만족이 되든 최선을 다해봐야겠죠! 그래서 나머지 일들은 잠시 미루고 방학이 시작되는 다음주 수요일에나 도서관에 가서 책 빌리고, 실컷 자고, 영화 보고, 그리고 계획했던 여남은 일들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낍니다만 딛고 있는 이 발끝에 무게중심을 허투루하지 않도록 저 나름의 신경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니 부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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