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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살아가자, 오늘도 역시 Carpe Diem


고등학교 와서 처음 친 내신고사 성적표가 나왔었습니다.
생각보다 잘나와서 깜짝, 그성적에 그 등수를 받을수도 있구나 싶어서.
처음으로 (반에서) 1등이란 녀석을 해봤는데 말이죠, 생각보다 별 감흥이 없어서
'아, 그런가?' 싶은 마음에 그냥 긁적긁적.
익숙해지지 않네요. 중딩 땐 항상 반에서 3~4등, 기껏해야 2등이었는데.
뭐랄까, 내가 진짜 잘하고 싶은 건 이게아닌데, 싶어서 조금 멍하고 조금 화도 나고.
내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건 그럴만한 목표가 있기 때문이니까.

시험 성적표, 가장 슬펐던 건 언어 점수가 상당히 낮았다는 것.
그리고 가장 기뻤던 건, 외국어가 1등급이었다는 것. 나머지는 뭐 ^^+++++++

이제 기말고사가 한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하아, 걱정되네요. 이번엔 정말 너무 놀아서 공부 제대로 안해뒀는데..
하하하 ; 정말. 선생님 말에 반박하고 싶어도 반박할수가 없게 만드네 이거.
역시 고등학교 생활은 시험만 치다가 끝나는 걸까.
시험을 하나 칠때마다 그만큼 목표는 작아지고, 꿈은 없어지는걸까.

모의고사 준비도 하나도 안했습니다- 만, 어떻게 될런지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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