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래 산업의 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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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농림어업 등 1차 산업 중심에서 제조업 등 2차 산업으로의 전환이 산업 구조의 변화를 이끄는 축이었다면, 최근에는 2차 산업에서 서비스 산업으로 변화의 축이 전환되었다. 고도 성장기에는 제조업 위주로 발전하였지만, 안정 성장기에 접어들면서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비중이 빠른 속도로 커지면서 제조업과 서비스 산업이 결합되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 산업의 구조에서 서비스 산업의 비중은 크게 높아지는 반면, 농림어업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 산업은 소득 수준의 향상으로 서비스의 질에 대한 국민들의 욕구가 높아지고 있고, 제조업 지원 서비스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등으로 인해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까지 산업 대분류별 취업자 수를 예측한 자료에 따르면, 농림어업과 제조업, 전기, 가스 및 수도 사업은 감소되는 추세이고, 반면에 공공, 개인, 사회 서비스업, 그리고 부동산 임대, 사업 서비스업 등을 포함한 서비스업은 대폭 증가되는 추세이다. 이를 다시 산업 중분류 수준에서 살펴보면, 성장 산업의 면모가 보다 분명해진다. 취업자 수가 가장 빠르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분류 산업은 통신업, 정보 처리 및 기타 컴퓨터 운영 관련업, 사회복지사업, 사업지원서비스업, 여행 알선, 창고 및 운송관련서비스업, 항공운송업, 영화, 방송 및 공연 산업 등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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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제조업은 1960~1970년대 노동 집약적 산업, 1980년대 자본 집약적 산업, 그리고 1990년대 자본·기술 집약적 산업으로 주력 기간 산업을 이동시켰다. 1990년 이후 인터넷의 확산과 함께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 및 정보화의 급진전 등으로 첨단 전자 산업의 비중이 크게 상승한 반면에 노동 집약 산업의 비중은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앞으로 우리나라 제조업의 업종구조 변화를 전망해 보면, 일반기계, 우주·항공, 정밀기계, 통신설비, 정보처리 등 신규 유망 산업에서는 점진적으로 자체 설계 기술의 개발과 핵심 부품의 국내 생산이 이루어질 것이다. 반도체, 멀티미디어 등의 첨단 전자산업은 정보화 사회의 급진전, 지식 기반 경제로의이행과 맞물려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BT(생명공학), NT(나노공학), ET(환경공학) 등 신기술 분야는 연구 개발에 투자를 확대하여 생산 기반을 다진 후 2010년대에는 주력 산업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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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산업의 업종별 구조 변화를 보면, 통신서비스, 금융 및 보험서비스, 사업서비스, 오락 및 문화서비스 등의 비중이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공공행정 및 국방, 운수 및 보관 등이 하락세를 나타내었다. 통신서비스와 금융·보험서비스는 1980년대 이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여 서비스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상승하였다. 특히, 통신서비스업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확산 등으로 1990년 이후 2001년까지 19.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오락 및 문화 서비스업과 광고, 연구개발, 컨설팅, 디자인, 마케팅을 포함하는 사업 서비스업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여 서비스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서비스업에서 사업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1980년, 2.9%에 불과하였지만, 2001년에는 6.9%로 증가하였다. 앞으로도 이러한 추이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산업 중 가장 성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로는 사업서비스, 오락 및 문화서비스, 통신서비스를 들 수 있다. 법무, 회계, 컨설팅, 광고, 디자인,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등 제조업을 지원하는 사업서비스업이 2001~2010년 기간 동안 연평균 13.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서비스업은 인터넷 관련 서비스에 힘입어 2001~2010년 기간 동안 연평균 11.0%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도·소매, 음식 및 숙박, 운수 및 보관, 금융 및 보험, 부동산 및 임대업 등 전통적인 서비스 부문은 성장세가 크게 낮아지면서 서비스업에서 차지하는 부가 가치 비중이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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