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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실제로 직업을 선택해야 할 나이가 되었을 때 쯤,
현재의 직업 대부분을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또한 우리가 하게 될 직업들 80%는 현재 이후 새로 생길 직업이라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현재 있지도 않은 직업'을 갖기 위해 목표없이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일까.
우리는 미래의 겨우 20% 직업을 보며 나머지 80%를 예측해내야 하는 것이다.
현재 수입을 많이 받는 직업들을 봐야 할 것이 아니라,
숨겨져 있는 발현 가능한 직업들을 보며 목표를 삼아야 할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현재의, 일명 '사'자 돌림 직업들을 꿈꾸는 건, 과연 '현실적' 인가.
현재의 인기있는, 혹은 유망한 직업들은, 과연 10년후에도 유망 직업일 것인가.
아마도, 당연히 대답은 No 일 것이다.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단순히 '과거를 보며 밟아가는 진로'.
과거에 얽매여, 현재에 얽매여, 미래에 단순히 0.2% 밖에 차지하지 않을 직업을 보며,
과연 우리는 향후 어떤 10년을 살아가야 할것인가, 그 누구하나 제시해주지 못한다.

물론, 검사 변호사 판사 의사 약사 한의사 회계사 등의 직업은
미래에도 살아남아 꾿꾿히 고임금을 받으며 유망직업의 자리를 지킬지도 모른다.
그러나 교사의 경우 이미 공급에 비해 수요가 줄어들고 있으며,
극심한 고령화와 출산률저하로 인해 그 증상은 더욱더 심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기타 여러가지 직업들도, 그로 인한 영향을 받아 그 입지가 줄어들 것이다.
'현실적'으로 보아 현재의 고임금 직업들은 전혀 '현실적인 진로계획' 이 아니다.

앞으로 10년 뒤엔 문화가 바뀌고, 평균수명도 연장될 것이며, 기술은 더욱 발전할 것이다.
그 변화는 지금 현재로서도 전혀 예측할 수 없고, 그야말로 SF 적인 세상이 올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 세상속의 주인공이 될 것이고, 그 세상속에서 또한 더 먼 미래를 내다봐야 할 것이다.

발밑의 출발선만을 보며, 우리는 보이지않은 마라톤을 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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