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20 사이
1. 지난 일요일에 아, 이제 한숨 좀 돌릴 수 있으려나- 하고 일기를 남기겠다고 이 포스트를 쓰다가 말고 잠에 들었다. 시월 중순부터 계속됬던 '바쁨'이 거의 만성적인 상태가 되어서 새벽에 잠들어서, 수업가기 전에 간신히 일어나고, 수업 끝나고 쪽잠을 자다가, 과외가기 전에 다시 헐레벌떡 일어나는 생활이 반복되고 있다. 수면패턴이 엉망이라서, 또 그만큼 방이 어지러워졌다가 다시 청소를 하고, 세탁기를 돌리고, 밥을 챙겨먹는다. 매일 무언가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쩐지 매일 할 일은 조금씩 쌓여간다. 그래도 이제는, 결국 이 꼬여있는 매듭을 풀어야하는 것은 나 자신이며, 잠시 내려놓고 있다가도 하나하나 치워 나가다보면 생각외로 실마리를 찾는 것은 쉬울 수도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으니까. 남아 있는 4..
Yunee:/Diary―
2013. 11. 20. 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