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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라버님께서 군대를 가셨습니다. 이전에 오빠가 고등학생이 되었을 무렵에 집 안에서 오빠와 함께 있는 시간 자체가 많이 줄어버렸고, 또 다시 오빠가 대학생이 되었을 무렵부터는 일주일에 몇 번이나 오빠와 얼굴을 마주하는지도 잘 알지 못하게 되었어요. 작년 연말쯤부터는 정말 한 달에 한 번이나, 그리고 몇 달에 한 번쯤이나 만나서 이야기하게 되다보니까 곁에 없다는 거 자체는 무덤덤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일까 사실 머리를 박박 깎았을 오빠도 군복을 차려입고 이제 훈련소에서 각잡고 앉아 있을 오빠도 상상이 가질 않습니다. …원래 건장한 체질이 아니라서 가면 고생할 거 같지만 그래도 또 혼자 잘 적응하고 헤쳐나가는 사람이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잘 지내겠지요? 저보다 더 잘 견디고 더 잘 참는 사..
Yunee:/Diary―
2010. 4. 26. 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