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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큐브 1.63 으로 판올림 했습니다. 하하하(..) 이번 판올림은 여러가지로 당황했던 점이 많아서 메인이 제대로 나왔을 때, 그리고 관리자 화면이 바뀌었을 때 정말이지 기뻤습니다. 이제 덧글도 달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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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학교 2학년 문과에서 배우고 있는 과목들. 문학, 국어 생활, 수학1, 실용수학, 영어, 한국 지리, 한국 근현대사, 사회문화, 윤리와 사상, 지구과학, 가정과학, 일본어. 아, 체육도 있지만 그건 기말용.
근현, 사문은 1단위 주제에 범위가 100쪽을 넘어 서버려서 참 요것들 때문에 지금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윤리는 3단위인지라 진도 너무 달려서 100쪽 넘은 지는 오래 된 것 같다는 기분이 드는 건 왜일지.. (작년 선배들 시험범위가 70쪽이라는 걸 듣고 놀랬는데 이젠 새삼 놀랍지도 않아..) 한지는 그래도 1학년 때 지리 선생님께서 워낙 철저하게 가르쳐 주셨기 때문에 처음 배우는 건 없는 거 같네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ㅂ;. 근현 연도 계속 헛깔리고, 사문은 뭐 이리 개념이 많아, 윤리는 선생님께서 거의 교과서를 읽어주시는 지라 참 외워야 할 건 산더미인데 머리에 들어와 그대로 빠져나가 버리는 게 문제이군요. 쩜쩜.
문학과 국생은 문제를 어떻게 내실 지 참 걱정되고.. 지과 가정은 배움에 필요성을 못 느끼다 보니 시험 볼 필요성도 못느끼고 공부에서 손을 떼고 싶은 충동에 빠져 있습니다.. 하하하.. 분명 수능도 안치는데 왜 사탐보다 1단위씩 많은거죠..
일본어는 아직 문장이나 단어가 기초 수준이라 나름 할만 합니다만, 3단원에서 좀 흠칫. 아아, 분명 중학교 때도 배웠던 단어들인데 벌써 기억의 저 건너편으로..
지수로그 배운지 너무 오래 되서 하나도 기억 안나요. 케일리 헤밀턴 정리 분명 쉽게 외웠는데 지금 문제 풀려 하니까 뭐 이거.. 수열은 시그마 안들어 가서 정말 기쁩니다. 순열과 조합에서는 새로운 유형 나오면 당황해버리니까 아직도 적응이 안되요. 어쨌든 수학은 지금 진도보다 한참 전에서 시험범위가 끝나버려서 그나마 준비할 시간이 넉넉하니까 다행입니다. 하하.. 그래도 역시 늘지 않는 건 수학.
영어 주T께서 책상에 모의고사 성적(총점)으로 등수를 주르르 인쇄해서 붙여 두셨다는 소문을 듣고 보러 갔더니 제가 갔을 때는 이미 없어진 상태였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나가려다 담임 선생님께 붙들려 제 등수를 들었습니다. 쩜쩜. 문과 이과 따로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마음이 심란합니다. (문과 이과 따로라면 앞으로도 죽어라 달리자 인거고, 같이 한거일리가 없으니 거기에 대해선 패스.) 안그래도 1학년 때 보다 수리 점수가 많이 떨어져서 울고 싶은데, 선생님께서도 수학을 좀 열심히 하라고 하셔서 이것 참. 선생님은 국어 담당이시면서 그런 말 하시면 전 어떻게 하란 말이죠.
어제 +알파 아쟈를 하고 자습실을 나오는 데, 자습실 옆에 있는 외국어 학습실에서 1학년 세명이서 책을 챙기고 나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는 잠이 많아서 피로가 많이 쌓여버리면 수업을 못들어서 매일같이 +알파를 하지는 않는데, 그녀석들은 며칠 동안 계속 한 것 같더라구요. 어째, 며칠전에 야자 2교시 마쳤을 때 1학년 학년부장 T 얼굴을 몇번 본 것 같다 싶더니.. 애들이 막 가방도 책으로 가득 차서 두둑한 게.. 오는 길에 1학년 한명이 아빠랑 어깨동무를 하고 가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는데 '서울대', '서울시립대'란 말이 나오는 대화를 아주 다정하게 나누고 계시더군요. 하하하.. 어떻게 저런 대화를 저런 모습으로 나눌 수 있는 거지. 에라이 독한 토끼들(1학년 학년부장 T께서 1학년들을 토끼라고 부릅니다).
2학년인 나도 이러고 있는데 너희는 왜 그렇게 열심히 달리는 건데. 우울해져서 집에 가서 찔끔 울었습니다. 가뜩이나 잘 하는 게 없어서 이거라도 매달려서 원하는 대학 가고 싶은데. 세상엔 무서운 녀석들이 많구나 하는 걸 새삼 깨닫고, 아아 특목고 가 계시는 친구님께서도 저렇게 공부하고 계시는 구나 하는 생각에 울컥했습니다.
공부마저 슬럼프에 빠지면 안 되는데 마냥 넋을 놓고 있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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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수학여행 다녀온 이야기를 안했네요. 사진은 다음에.. 아니 어쩌면 시험 끝나고 나서 올라가게 될 지도 모르겠군요(..) 워낙 게으른 탓에.
4월 15일에서 18일까지 3박 4일 동안 제주도에 다녀 왔습니다 ! 갈 때는 배를 타서 가고, 올 때는 비행기 타고 왔어요. 수학여행 시즌이다 보니 여기저기 갈 때마다 다른 학교랑 마주치고, 숙소도 다른 학교와 같이 겹쳤더라구요. 음음, 일단 전체적으로 말하자면 멀미약을 꼬박꼬박 챙겨 먹어서 그런지 오랜만에 차멀미를 안해서 꽤 기분이 괜찮았고, 친구들이랑 같이 사진 많이 찍고 놀아서 생각했던 것 보다 재미있었습니다. 그렇게 보고 싶었던 유채꽃은 정말 질리도록 많이 봤고, 제주도 바다도 많이 보고, 신기한 아열대 식물들도 많이 봤습니다. 선생님들의 색다른 모습도 보고... 특히 담임T랑 1학년때 도덕T. 선생님께 이런 말 하긴 뭣 하지만, 좀 짱이세요 (..)
안 좋은 점이라면, 역시 너무 막나갔던 아해들이랑 아침부터 훈계하느라 바쁘셨던 선생님들. 덕분에 돌아오고 나서도 학년부장 T에게 잔소리 듣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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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쓰고 싶습니다. 달짝찌근한 시리무로 (..)< 그리고 오리지널도 쓰고 싶네요, 패러디가 아니라. 테라 인코그니타는 언제 올리려나, 하하하. 그거 1년만에 3편 쓴건데 (작년 4월부터 쓰기 시작한거니), 또 이번 1년동안 3편 올라오려나.. 해를 거듭할 수록 욕구는 점점 강해집니다만 실력은 전혀 늘지 않고 마음도 여전히 그상태 그대로입니다. 성장, 하고는 싶지만. 글도 그림도 언제나 제자리 걸음. 마음만 항상 쌓여가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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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학교 2학년 문과에서 배우고 있는 과목들. 문학, 국어 생활, 수학1, 실용수학, 영어, 한국 지리, 한국 근현대사, 사회문화, 윤리와 사상, 지구과학, 가정과학, 일본어. 아, 체육도 있지만 그건 기말용.
근현, 사문은 1단위 주제에 범위가 100쪽을 넘어 서버려서 참 요것들 때문에 지금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윤리는 3단위인지라 진도 너무 달려서 100쪽 넘은 지는 오래 된 것 같다는 기분이 드는 건 왜일지.. (작년 선배들 시험범위가 70쪽이라는 걸 듣고 놀랬는데 이젠 새삼 놀랍지도 않아..) 한지는 그래도 1학년 때 지리 선생님께서 워낙 철저하게 가르쳐 주셨기 때문에 처음 배우는 건 없는 거 같네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ㅂ;. 근현 연도 계속 헛깔리고, 사문은 뭐 이리 개념이 많아, 윤리는 선생님께서 거의 교과서를 읽어주시는 지라 참 외워야 할 건 산더미인데 머리에 들어와 그대로 빠져나가 버리는 게 문제이군요. 쩜쩜.
문학과 국생은 문제를 어떻게 내실 지 참 걱정되고.. 지과 가정은 배움에 필요성을 못 느끼다 보니 시험 볼 필요성도 못느끼고 공부에서 손을 떼고 싶은 충동에 빠져 있습니다.. 하하하.. 분명 수능도 안치는데 왜 사탐보다 1단위씩 많은거죠..
일본어는 아직 문장이나 단어가 기초 수준이라 나름 할만 합니다만, 3단원에서 좀 흠칫. 아아, 분명 중학교 때도 배웠던 단어들인데 벌써 기억의 저 건너편으로..
지수로그 배운지 너무 오래 되서 하나도 기억 안나요. 케일리 헤밀턴 정리 분명 쉽게 외웠는데 지금 문제 풀려 하니까 뭐 이거.. 수열은 시그마 안들어 가서 정말 기쁩니다. 순열과 조합에서는 새로운 유형 나오면 당황해버리니까 아직도 적응이 안되요. 어쨌든 수학은 지금 진도보다 한참 전에서 시험범위가 끝나버려서 그나마 준비할 시간이 넉넉하니까 다행입니다. 하하.. 그래도 역시 늘지 않는 건 수학.
영어 주T께서 책상에 모의고사 성적(총점)으로 등수를 주르르 인쇄해서 붙여 두셨다는 소문을 듣고 보러 갔더니 제가 갔을 때는 이미 없어진 상태였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나가려다 담임 선생님께 붙들려 제 등수를 들었습니다. 쩜쩜. 문과 이과 따로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마음이 심란합니다. (문과 이과 따로라면 앞으로도 죽어라 달리자 인거고, 같이 한거일리가 없으니 거기에 대해선 패스.) 안그래도 1학년 때 보다 수리 점수가 많이 떨어져서 울고 싶은데, 선생님께서도 수학을 좀 열심히 하라고 하셔서 이것 참. 선생님은 국어 담당이시면서 그런 말 하시면 전 어떻게 하란 말이죠.
어제 +알파 아쟈를 하고 자습실을 나오는 데, 자습실 옆에 있는 외국어 학습실에서 1학년 세명이서 책을 챙기고 나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는 잠이 많아서 피로가 많이 쌓여버리면 수업을 못들어서 매일같이 +알파를 하지는 않는데, 그녀석들은 며칠 동안 계속 한 것 같더라구요. 어째, 며칠전에 야자 2교시 마쳤을 때 1학년 학년부장 T 얼굴을 몇번 본 것 같다 싶더니.. 애들이 막 가방도 책으로 가득 차서 두둑한 게.. 오는 길에 1학년 한명이 아빠랑 어깨동무를 하고 가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는데 '서울대', '서울시립대'란 말이 나오는 대화를 아주 다정하게 나누고 계시더군요. 하하하.. 어떻게 저런 대화를 저런 모습으로 나눌 수 있는 거지. 에라이 독한 토끼들(1학년 학년부장 T께서 1학년들을 토끼라고 부릅니다).
2학년인 나도 이러고 있는데 너희는 왜 그렇게 열심히 달리는 건데. 우울해져서 집에 가서 찔끔 울었습니다. 가뜩이나 잘 하는 게 없어서 이거라도 매달려서 원하는 대학 가고 싶은데. 세상엔 무서운 녀석들이 많구나 하는 걸 새삼 깨닫고, 아아 특목고 가 계시는 친구님께서도 저렇게 공부하고 계시는 구나 하는 생각에 울컥했습니다.
공부마저 슬럼프에 빠지면 안 되는데 마냥 넋을 놓고 있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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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수학여행 다녀온 이야기를 안했네요. 사진은 다음에.. 아니 어쩌면 시험 끝나고 나서 올라가게 될 지도 모르겠군요(..) 워낙 게으른 탓에.
4월 15일에서 18일까지 3박 4일 동안 제주도에 다녀 왔습니다 ! 갈 때는 배를 타서 가고, 올 때는 비행기 타고 왔어요. 수학여행 시즌이다 보니 여기저기 갈 때마다 다른 학교랑 마주치고, 숙소도 다른 학교와 같이 겹쳤더라구요. 음음, 일단 전체적으로 말하자면 멀미약을 꼬박꼬박 챙겨 먹어서 그런지 오랜만에 차멀미를 안해서 꽤 기분이 괜찮았고, 친구들이랑 같이 사진 많이 찍고 놀아서 생각했던 것 보다 재미있었습니다. 그렇게 보고 싶었던 유채꽃은 정말 질리도록 많이 봤고, 제주도 바다도 많이 보고, 신기한 아열대 식물들도 많이 봤습니다. 선생님들의 색다른 모습도 보고... 특히 담임T랑 1학년때 도덕T. 선생님께 이런 말 하긴 뭣 하지만, 좀 짱이세요 (..)
안 좋은 점이라면, 역시 너무 막나갔던 아해들이랑 아침부터 훈계하느라 바쁘셨던 선생님들. 덕분에 돌아오고 나서도 학년부장 T에게 잔소리 듣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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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쓰고 싶습니다. 달짝찌근한 시리무로 (..)< 그리고 오리지널도 쓰고 싶네요, 패러디가 아니라. 테라 인코그니타는 언제 올리려나, 하하하. 그거 1년만에 3편 쓴건데 (작년 4월부터 쓰기 시작한거니), 또 이번 1년동안 3편 올라오려나.. 해를 거듭할 수록 욕구는 점점 강해집니다만 실력은 전혀 늘지 않고 마음도 여전히 그상태 그대로입니다. 성장, 하고는 싶지만. 글도 그림도 언제나 제자리 걸음. 마음만 항상 쌓여가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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