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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06
저어기서 혼자 앉아 울고있는 아이야..
몸을 잔뜩 웅크리고서 외롭게 앉아있는 작은 아이야..
뭐가 그렇게도 아픈 것이냐..
이리로 오너라..
이 따스한 가슴으로 널 안아주리라.
이 작은 눈물방울로 너를 보호하리라..
홀로 웅크린 작은 아이야..
미소를 지어보렴.. 자 이렇게 웃어보렴.
세상은 힘든 일만 가득한 곳이 아니란다, 작은 아이야..
세상은 눈물만이 가득찬 곳이 아니란다.
이렇게 아름다운 꽃도 있고,
이렇게 멋지고 푸르른 하늘도 있고,
신비롭게 저 멀리서 반짝이며 웃는 별도 있단다.
작은아이야, 주위를 둘러보렴.
그렇게 혼자인 것보다 저 많은 것들과 함께하는 것이 행복하단다.
따뜻한 미소를 가진 아주머니께서도 계시단다.
인자한 미소를 머금으신 할아버지께서도 계시단다.
너와 함께 놀며 웃을 친구들도 있단다.
작은아이야,
작은아이야,
너는 혼자가 아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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