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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ee:/Diary―

흐린 뒤 맑음..

은유니 2005. 7. 18. 00:12
흐린 뒤 맑음..

             050506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한참을 헤메이다 겨우 찾은 나의 작은 길 하나
환하게 웃으며 열심히 뛰어갔지,
길이 가르치는 곳으로.
길이 나에게 속삭이는 그곳으로..

언제부터인가
길은 끊기고, 나는 또다시 혼자야.
나의 뒤를 비춰주던 태양은 사라지고 싸늘한 어둠 뿐..
무서웠달까.. 버려진 것만 같이 외로웠어.
너무도 아프고 죽을것만 같아서 울어버렸지..
다시는 나의 길을 찾지 못할것만 같아.
아니 이젠 찾기도 너무 힘들고 괴롭기만 해.

난 이제...
그 길을 다시 찾으려고 해.
가만히 있기만 해서는 안됀다고...
흐린 하늘 속에 숨은 태양이 마음속으로 속삭이더라.
응... 힘내야지,
할 수 있을꺼야.. 전에도 그랬으니까.

흐린뒤 맑음이라는 말... 맞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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