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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현관문을 열었는데 눈 앞에서 부서져 내리는 햇살이 눈부시게 빛이 나 차마 그냥 지나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어. 언제나 잊고 잊고만 지내는데도, 봄에 반짝이는 꽃을 피우고 나더니 어느새 이렇게 짙푸른 초록의 빛이 주변에 드리워져 있네. 그 나리는 햇빛을 받고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온몸에 와닿는 바람과 마주하는 기분이란 쉽게 설명할 수 조차 없을 것만 같이. 우리 학교 교정은 꽤 멋있구나, 라는 생각을 이제야 새삼스레 하게 되고 부서지는 햇살을 반사하는 그 초록 잎들에 마냥 심장이 두근거렸지. 실내에 붙잡혀 있기 보다는 저 빛 속을 힘 닿는 데 까지 달려 나가고 싶을 만큼.
신기하지 않아? 심장이 멎어 버릴 것만 같이 눈부신 이 곳. 그리고 나.
신기하지 않아? 심장이 멎어 버릴 것만 같이 눈부신 이 곳. 그리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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