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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ee:/Diary―

문학캠프 후기...

은유니 2005. 7. 27. 10:23
문학캠프.. 한마디로 말하면 '너무 좋았다' 고나 할까.. [웃음]
갈 때 멀미를 해서 조금 고생하긴 했지만..
갔다오고 나니 첫째로 피곤해서 샤워하고 일찍 잠들었었다.
그리고 학교도 다니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정원 방문이 늦어졌달까..
흠.. 아무튼 사흘만에 정원에 '문학캠프 후기'를 남겨볼까 하고..



첫째날―
차에서 내리니 나무로 만든 멋진 건물이 우리를 반겼었어.
정말 내가 '꿈꿔오던' 그런 풍경들이었기에 그저 '와' 해버렸지.
주위엔 푸르른 나무들로 둘러쌓여있고,
여기저기엔 자그맣게 들꽃이 피어나고 있었어.
숙소를 배정받고 방에 짐을 푼 후 첫 일정을 위해 발을 옮겼다.

처음 하게 된 건 '우리꽃 이름알기'
산쪽으로 난 길을 걸으면서 길가에 핀 들꽃이랑 야생초.
어느 누구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는데 피어있는 모습이 참 멋졌다.
이름을 가르켜 주셨지만... [지금은 다 까먹어버렸습니다 ;]
무튼 여기저기 걸어다니면서 이것저것 많이 들었다.

그리고 나서 '나의 꿈나무 심기' 해서 묘목이랑 꽃씨 심는데
친구가 '자 료마들아 잘 자라거라' 해서 웃어벼렸어.
[테니스의 왕자에 나오는 에치젠 료마군이라고 ㅇㅅㅇ-]


그 후 저녁을 먹고 자유시간이 주어졌었는데
사랑의 4행시 짓기 해서 '마루문학' 으로 조별로 지었어.
지금은 기억안나지만 우리조 꽤 멋지게 지었던 거 같았다 [웃음]
밤에 모여서 '문학의 밤' 이란 주제로 여러가지 행사가 있었지.

고려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라시는 어느 선생님의 강의도 듣고,
경상대 교수님의 소설에 대한 기초 강의도 듣고,
또 어느 고등학생 언니둘의 바이올린 연주와 4행시 발표.
그리고 정말 재밌었던 자연의 소리 흉내내기 시간- 정말 똑같았지.


다 끝마치고 나서 바베큐파티도 하고 캠프파이어도 했는데
선생님들만 술먹고 신나서 노래부르고 한 것 같다는 여담이... <-
그래도 멋지게 타오르는 불꽃을 보니까 꽤나 멋졌다.



둘째날―
일어나자 마자 아침을 먹고 도자기 체험학습하러 갔었다.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랑 중학교 도덕 교과서에 실리실 만큼
아주 유명한 도예가 이시라는 분의 물레로 도자기 만드는 것도 보고
직접 만들어 보기도 했는데 꽤 재미있게 보냈었다.
물레로 만드는 모습... 정말 신기해서 사진도 찰칵찰칵.
방해가 되시지 않게 플래시는 안 터지도록 해서... [베시시]


그러고 나서 점심을 먹고 집에 무사히 도착했다..
...피곤해 죽는 줄 알았지만 그래도 무지 재밌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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