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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란 단어가 있다.





「..있잖아, 미카코. 난 말이야..」

「난 말이야, 노보루군..
그리운 것이 너무 많아.
여기에는 아무것도 없거든.
예를 들면 말이야..」

「예를들면,
여름을 동반한 시원스런 비라든가,
가을바람의 내음이라든가,」

「우산에 떨어지는 빗방울이라든가,
봄 흙의 부드러움이라든가,
한밤 중 편의점의 평온한 분위기라든가,」

「그리고 말이야..
방과후의 서늘한 공기라든가,」

「칠판 지우개의 냄새라든가,」

「한밤중 트럭이 지나가는 소리라든가,」

「소나기 내리는 아스팔트의 냄새라든가,
.. 노보루군, 그런 것들을 나는 줄곧..」

「나는 줄곧..
미카코와 함께 느끼고 싶었어.」


「..있잖아, 노보루군.
우리들은 광장히 굉장히
멀리 또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하지만 마음만은 시간과 거리를
초월할 수 있을지도 몰라.」

「노보루군은 그렇게 생각한 적 없어?」

「만약...
일순간이라도 그런 순간이 온다면
난 무엇을 생각할까..?
미카코는... 무엇을 생각할까..?」

「우리들이 생각하는 건
오로지 한가지뿐.. 있잖아, 노보루군..」

『난 여기에 있어..』



25분정도의 짧은 단편애니메이션..
2047년의 여름, 14살(중3)에 시작하는 미카코와 노보루의 이야기.
SF류의 애니메이션이라 별로 호감은 없었지만..
배경이라던가, 노래라던가, 중간중간의 짧은 대화라던가 ..
이쁘다- 라고 생각했어.
그림체가 마음에 들었던 것도 아니지만, 꽤나.. 이쁘다고 느꼈어.
조금 슬퍼서, 눈물이 살짝 맺혔다. 아름답구나, 마음이란건..

「わたしは ここに いる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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