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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ee:/Diary―

Thursday, July 6th, 2006

은유니 2006. 7. 6. 22:17



..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는 있는 걸까.
그 사람에게 힘이 되어줄 그런 사람이 될 수나 있는 것일까 -..


요즘은 그냥, 뭐랄까..
발밑을 보지 않으면 내가 여기 있다는 걸 믿지 못하겠어.
하늘을 보지 않으면 지금 현재를 견디지 못할 것만 같은 기분이 - 들어버려.
무언가 응어리져서, 딱 막혀버려서 전혀 아무 힘도 안생기는걸.

나는 언제쯤 누군가를 지킬 수 있는 어른이 될 수 있는 걸까.
나는... 왜 이렇게 한심하게도 어린 아이인거지?

마음이 한심해서, 무언가 그저 희미한 웃음만 지어져버려서..
정말이지 할 수 있는 일이란 아무것도 없는구나.. 라고,
나는 너무도 어린아이라서…


하늘을 두번 다시는 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두번 다시, 그 품으로 돌아갈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잃어버린 날개는, 부서져버린 날개는 돌아오지 않는거라고 ..
더이상은 역시 무리라고 ..





나를 보지 말아요… 나를 보지마….
이런 나를… 보지마.
그렇게 생각하니, 어린아이같아… 그리워만 해서는 어른이 되지 못해.
빗물이라면 흐르는 마음을 가려줄까..? 쓰다듬어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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