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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같았던 지난 밤이 잦아들고, 올 한해는 내가 조금 더 행복해지면 좋겠다.
늘 여기 내가 있다 그러니 괜찮다 말해주는 당신이 있어 다행이다.
당신은 내게 몸과 마음 모두 아프지 말고 건강하라 말했다. 나는 당신의 그 말이 고맙고 미안하고 아프고 사랑스러워 눈물이 나왔다. 내 나약함이 당신에게 짐이, 아픔이 될까, 그리하여 당신을 지치게 할까 나는 그게 두렵다. 그래도 항상 안아주고 말을 건네주는 당신이 있어 고맙다.
새벽같이 일어나 출근하고 돌아오면 어두운 밤 나는 혼자다. 그건 생각보다 외롭고 지치고 나를 소모케하는 일이어서 그 시간을 조곤조곤 함께해주는 그대가 위안이 됐다. 걱정하는 마음이 진심임을 알기에. 당신과 함께하는 미래를 그리는 게 이젠 자연스러워진 나는 당신이 걷는 길이, 내가 함께 갈 길이 궁금하고 걱정도 된다.
빨리 보고 싶다. 꼭 안고 잠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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