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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ee:/Diary―

잠이라는 이름의 나라

은유니 2005. 7. 21. 19:55
잠이라는 이름의 나라

                050513
온 몸을 찌르는 피곤이라는 악마가 찾아올 때면,
다른 세상으로의 초대 메세지가 올 때면,

이 세상으로의 두 눈 속 문을 닫고서
속삭이는 문 건너편의 잠이라는 이름의 나라로 빠진다.
내 몸은 이세상에 남겨둔채, 영혼만의 세계로..

저기 저 쪽에서는 누군가의 웃음소리,
또 여기에서는 누군가의 환호성,
저 멀리 다른 곳에서는 누군가의 행복의 느낌.
때론..
저기 저 쪽에서 들리는 울음소리,
또 여기에서 들리는 찢어질듯한 비명소리,
저 멀리 다른 곳에서 들리는 슬픔의 느낌.

이 세상에서 떠나와
잠이라는 이름의 나라로 올 때면
그렇게 자기 자신에게 진실해지는 법...
그 곳에서의 웃음도 울음도 모두 다 진짜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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