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Yunee:/Diary―

결국 나는 뭐인것일까..

은유니 2005. 7. 20. 19:41
누군가에게 기억될 수 있는 사람인 것일까,
누군가의 소중한 사람일 수 있는 것일까,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인 것일까,
그 누군가가 마음을 열고 다가올 수 있는 사람인 것일까..

난 도데체 누구지?
난 도데체 무엇인 것일까.

결국은 흙으로 돌아갈 아무것도 아닌 존재일 뿐인걸까, 나는.
혼자 숨죽여 울고 있는 데도 아무도 돌아보지 않아.
결코 아무일도 없다는 듯 억지 웃음을 지어보이는데도
아무일도 없는데도 혼자 웅크려 있는데도
그 억지웃음을 믿고 아무도 나를 지켜봐주지 않아.


내 잘못이란 거 알아,
투정밖엔 되지 않는다는 거 알아.
그저 비웃음 거리일 뿐이지만,
거짓된 마음이 아닌 진실된 믿음을 갖고싶어.

난 또 이렇게, 아무일도 없이 괜히 혼자 우울해져 가지곤
남들을 탓하며 스스로 상처를 내고 있어.
무언가 꽉 막힌 것만 같아서 숨도 제대로 못 쉬겠어.
뭔가 나를 옥죄여 오는 것만 같아.. 아파.. 아파.

하하-.. 나 꽤나 우습구나, 이러는거.

'Yune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이라는 이름의 나라  (1) 2005.07.21
D-2 방학이 되면..  (1) 2005.07.19
흐린 뒤 맑음..  (0) 2005.07.18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Total
Today
Yesterday